정말 잘 물어보셨어요.
신생아를 돌보다 보면 울음을 멈추게 하려고 흔드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이때 너무 흔들리게 되면 아기에게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요.
바로 그 대표적인 사례가 **“흔들린 아기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 SBS)”**입니다.
삐옹탄생 D+37일 (1개월차, 6주차)
주요 주제: 흔들린 아기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이란?
alt=“신생아 흔들린 아기 증후군 증상과 예방법”
“아기가 너무 울어서 가볍게 위아래로 흔들었는데, 혹시 괜찮을까요?”
“울음을 멈추게 하려다 무의식적으로 아기를 들썩였어요…”
이런 걱정, 많은 부모님들이 하세요.
하지만 이럴 때 꼭 기억해야 할 건—
신생아는 아주 약한 흔들림에도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 흔들린 아기 증후군(SBS)이란?
흔들린 아기 증후군은
생후 2세 이하의 영유아를 강하게 흔들었을 때 발생하는 뇌 손상 증후군을 말해요.
신생아는…
• 목 근육이 약해 머리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고,
• 머리의 무게는 체중 대비 매우 크며,
• 뇌혈관이 매우 연약하기 때문에
👉 강하게 흔들리면 두개골 안에서 뇌가 움직이며 출혈·부종·뇌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 흔들었을 때 뇌에 일어나는 일
• 머리가 앞뒤로 크게 흔들리면
👉 뇌가 두개골 벽에 부딪히며 출혈 발생
• 뇌혈관이 파열되면
👉 경막하출혈, 망막출혈, 뇌부종 등으로 이어짐
• 심한 경우 의식 저하, 발작, 사망까지도 유발할 수 있어요
⚠️ SBS가 의심될 수 있는 증상
증상 | 설명 |
---|---|
😴 아기가 평소보다 심하게 축 처짐 | 기면, 반응 저하 |
💫 갑자기 토하거나 축 늘어짐 | 뇌압 상승 가능 |
😵💫 발작 또는 멍한 눈빛 | 경련, 뇌손상 징후 |
👁️ 망막 출혈 | 눈에 보이는 이상 |
💙 심한 경우 호흡 정지 | 생명 위협 상태 |
👉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응급실 진료가 필요해요!
🧸 울음을 멈추게 할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금지 행동 | 이유 |
---|---|
아기를 위아래로 흔드는 행동 | 뇌에 직접 충격이 가해짐 |
다리를 잡고 들썩이는 움직임 | 골절·근육 손상 유발 |
화가 난 상태에서 격하게 흔들기 | 감정적 반응으로 손상 위험 증가 |
🙅♀️ “살살 했는데 괜찮겠지…”는 위험한 생각이에요.
아기에게는 ‘살살’도 큰 충격이 될 수 있어요.
✅ 안전하게 아기를 진정시키는 방법
방법 | 설명 |
---|---|
🤱 품에 안아 살살 흔들며 걷기 | 가슴 가까이 안고 천천히 움직이기 |
🍼 수유 후 트림시키며 안정 | 수유 후 바로 눕히지 않고 품에 안아 진정 |
🌫️ 백색소음 or 잔잔한 자장가 | 자궁 속 소리와 비슷한 환경 제공 |
🛁 미온수 목욕 | 몸의 긴장을 풀어주며 진정 |
⛅ 환기시키며 부모도 감정 정리 | 아이를 잠시 안전한 곳에 두고 본인도 숨 돌리기 |
💛 울음을 바로 멈추지 못해도 괜찮아요.
아기는 조금씩 안정감을 배우는 중이에요.
📌 결론
• 흔들린 아기 증후군은 아주 작은 흔들림에도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손상이에요
• 울음을 달래는 중이라도, 절대 강하게, 빠르게 흔드는 행동은 피해주세요
• 조용하고 부드러운 방법으로 진정시키고, 부모님의 감정도 함께 돌보는 것이 중요해요
• 혹시라도 아이를 흔든 일이 있었고, 이후 아기에게 이상 증상이 보인다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주세요
📚 참고자료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흔들린 아기 증후군 안내서
•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Shaken Baby Syndrome
• UpToDate: Abusive head trauma in infants
• 질병관리청. 영유아 손상예방 지침서
울음을 멈추지 않는 삐옹이를 안고 있으면
마음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눈물 나실 때도 있어요.
그럴 땐 잠시 아기를 안전한 곳에 눕히고, 부모님부터 한숨 쉬셔도 괜찮아요.
아기를 잘 키운다는 건 완벽한 반응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조절해 나가는 따뜻한 과정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