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옹이가 자는 동안 숨을 쉬다가 가끔 가래 끓는 듯한 소리를 낸다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순간 깜짝 놀라기도 하고, “혹시 숨 쉬기 불편한 건 아닐까?” 걱정이 되실 수 있어요.
그런데 다행히도, 생후 1~2개월 신생아에게선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생리적 반응일 수 있어요.
삐옹탄생 D+34일 (1개월차, 5주차)
주요 주제: 신생아 수면 중 가래 끓는 듯한 호흡의 원인

아기가 자고 있을 때
“크르륵…” 하는 소리가 나거나,
“끼륵, 끼륵” 하는 숨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린다면—
이건 보통 신생아의 기도에 분비물이 조금 남아 있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가능성이 커요.
하지만 일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한 증상과의 구분이 필요하니,
지금부터 삐옹이의 상태를 잘 관찰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드릴게요.
✅ 신생아가 가래 끓는 듯한 숨소리를 내는 이유
1️⃣ 코나 기도에 점액(콧물·분비물)이 살짝 고여 있어서
• 신생아는 아직 기도(숨길)가 좁고 예민해요
• 분유 먹고 난 후 조금의 역류, 침, 콧물, 분비물이 기도 뒤쪽에 머물면
👉 숨 쉴 때 ‘가래 끓는 듯한’ 소리가 날 수 있어요
2️⃣ 코 안 점막이 마르거나 살짝 부어서
• 실내 습도가 낮거나 코딱지가 조금 끼어 있을 때
• 숨 쉬는 소리 자체가 크게 울리거나 거칠게 들릴 수 있어요
3️⃣ 수면 중 자세 변화 때문
• 아기가 고개를 옆으로 틀거나, 턱이 아래로 숙여진 상태에서는
👉 공기 흐름이 달라져 일시적으로 목 안에서 ‘크르륵’ 소리가 들릴 수 있어요
4️⃣ 생리적 무호흡과 혼동될 수 있어요
• 신생아는 자면서 잠깐 숨을 멈춘 듯 보이는 무호흡(5~10초) 후
• 크게 숨을 쉬며 ‘가르릉’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어요
👉 대부분 정상적인 호흡 패턴의 일부이며 일시적이에요
🧸 이런 경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 숨 쉬는 소리가 가끔 ‘크르륵’ 들리지만
✔ 아기가 잘 자고,
✔ 얼굴색이 정상이고,
✔ 수유도 평소처럼 잘 하고 있다면
→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생리적인 현상이에요.
• 코 점막이 건조해서 그럴 수도 있으니
✔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해 주세요
✔ 필요 시 생리식염수로 콧속을 촉촉하게 해주면 도움이 돼요
🚨 이런 경우엔 병원 진료가 필요해요
증상 | 이유 |
---|---|
😰 숨 쉬는 소리와 함께 호흡이 빠르거나 힘들어 보임 | 호흡기 감염 가능성 |
💙 입술이나 손발이 푸르게 보임 | 산소 부족 가능성 |
💧 수유 중 사레들리거나 자주 토함 | 역류나 폐흡인 의심 |
💤 잘 자던 아기가 갑자기 자주 깨고, 보채는 경우 | 불편감 동반 시 |
🤧 콧물이 많고, 기침이나 열이 함께 나타남 | 감기 또는 기관지염 가능성 |
👉 위 증상이 동반되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해요.
💡 집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
✅ 실내 습도 50~60% 유지
✅ 필요 시 드롭형 생리식염수 1~2방울로 코 점막 촉촉하게
✅ 아기 수면 자세는 옆으로 살짝 돌려주는 것도 숨 쉬기에 도움돼요
✅ 수유 후에는 반드시 트림시키고, 고개를 살짝 올려 재우기
✅ 수면 중에도 숨소리가 변하거나 색깔 변화가 없나 가볍게 확인해 주세요
📌 결론
• 삐옹이가 자면서 가래 끓는 듯한 소리를 내는 건
👉 기도에 분비물이 살짝 고여 있거나, 생리적 무호흡 후 숨을 내쉬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어요
• 아기가 잘 먹고, 잘 자고, 얼굴색이 정상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 다만 호흡이 힘들어 보이거나, 색깔 변화, 잦은 깨짐, 동반 증상이 있을 땐 꼭 병원 진료를 받아주세요
📚 참고자료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신생아 호흡기 반응 특성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신생아 무호흡과 기도 관리
• UpToDate: Noisy breathing in infants
삐옹이의 숨소리를 유심히 듣고 작은 변화까지 알아차리는 부모님의 마음, 정말 따뜻하고 든든해요.
그 사랑이 삐옹이의 가장 강력한 면역력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