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에게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면 중이염 가능성이 없을까?


삐옹탄생 D+30일 (1개월차, 4주차)

주요 주제: 신생아 생리식염수 중이염 위험성

alt=“신생아 생리식염수 사용법 중이염 예방”

생리식염수를 코에 넣어주는 것만으로 중이염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괜히 삐옹이 코 안을 건드리는 것도 걱정되시죠?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생리식염수는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중이염 위험 없이 아기의 숨쉬기를 훨씬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좋은 도구랍니다.

이 글에서는 신생아에게 생리식염수를 사용할 때 중이염을 예방하는 안전한 사용법을 자세히 안내해드릴게요.


✅ 생리식염수,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을까?

정답은 “잘못 사용하면 가능성은 있다”입니다.

신생아는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이 짧고 수평에 가까워서, 생리식염수를 압력 있게 넣거나 고개를 과도하게 젖히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식염수가 귀 쪽으로 넘어가 중이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정상적인 자세에서 소량을 천천히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중이염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즉, 생리식염수 자체가 위험한 게 아니라 사용 방법이 핵심이에요.


⚠️ 중이염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잘못된 사용 예

• 펌프형 스프레이처럼 압력을 세게 가할 경우

• 아기의 머리를 과도하게 뒤로 젖히고 넣을 경우

수유 직후 눕혀진 상태에서 코에 넣을 경우

이렇게 코에 과한 압력이 생기면, 식염수가 코 뒤쪽에서 이관을 통해 귀로 넘어갈 수 있어요.


🧸 중이염 걱정 없이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안전한 방법

① 드롭형(1회용 앰플) 생리식염수를 사용해요

신생아에게는 무방부제 드롭형 생리식염수가 가장 적합해요.

콧구멍 입구에 1~2방울 톡 떨어뜨리는 것만으로 충분한 효과가 있어요.

② 고개를 살짝 옆으로만 돌려 주세요

아기를 눕힌 뒤 고개를 한쪽으로 살짝만 돌려, 넣을 콧구멍이 위로 오도록 해주세요.

머리를 뒤로 젖히지 않아도 식염수는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가요.

③ 수유 직후는 피하고, 20~30분 뒤에 사용해요

수유 직후에는 아기가 눕게 되고 위도 가득 차 있어서 역류 가능성이 있어요.

식염수 사용은 수유 후 20~30분 정도 지나고, 아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해주세요.

④ 자연스럽게 흐르게 두세요 (재채기 유도 OK)

식염수를 넣은 후에는 일부러 흡입하려 하기보다,

아기가 재채기를 하거나 코 밖으로 흘러나오는 걸 자연스럽게 닦아주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 이런 증상이 있다면 소아과 진료를 받아보세요

• 생리식염수 사용 후 귀를 자꾸 만지거나 잡아당길 때

수유 중 울거나 먹기를 거부하는 모습이 나타날 때

열이 나고 아기가 자꾸 칭얼거리며 잠을 못 잘 때

귀에서 진물이나 노란 분비물이 보일 경우

이런 경우엔 단순한 코막힘이 아닌 중이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아과 진료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 결론: 생리식염수, 바르게 사용하면 안심해도 괜찮아요

신생아의 코는 작고 민감해서, 코딱지나 콧물만으로도 숨쉬기가 힘들어질 수 있어요.

이럴 때 생리식염수는 아기에게 숨쉴 틈을 열어주는 좋은 도구가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 소량만

✔️ 천천히

✔️ 부드럽게

사용하는 것이에요.

엄마 아빠의 따뜻한 손길과 조심스러운 케어는

삐옹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안심처가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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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코딱지 관련]


📚 참고자료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영아기 호흡기 관리 지침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중이염

• UpToDate: Nasal irrigation in inf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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